기면증 증상 및 원인, 치료, 기면증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끔 잠을 충분하게 잤음에도 졸음이 쏟아지고, 낮에 견디지 못할 만큼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기면증을 의심해보아야 하는데요.
기면증은 밤에 충분하게 잠을 잤음에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장애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한 경우 낮에 갑자기 자게 되고 크게 다치기도 하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기면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기면증 치료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기면증 자가 진단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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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이란?
기면증이란 수면증, 불면증과 함께 수면장애 종류 중 하나로 잠이 과하게 쏟아지는 수면장애입니다.
밤에 충분하게 잠을 잤음에도 낮에 견딜 수 없을 만큼 졸음이 나타나서 일상생활이 힘든 증상이 바로 기면증인데요.
기면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과 완치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기에 기면증 증상 과 예방법을 알고 이를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면증은 수면마비나 주간졸림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며, 자가면역 체계의 이상, 하이포크레틴의 부족으로 인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은 주로 1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험생활이나 육체 피로로 인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면증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면증과 과다수면증의 차이
기면증과 과다수면증은 잠이 많다는 증상은 비슷하나 매사에 피곤하고 졸린 과다수면증과는 다르게 기면증의 경우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수면발작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기면증은 낮잠으로 약 20분 정도 자면 각성상태가 2시간 정도 유지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수면과다증과 차이를 보입니다.
기면증과 식곤증의 차이
흔히들 겪게 되는 식곤증을 기면증과 혼동하기도 하는데요. 기면증이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신경성 수면질환이라면, 식곤증은 음식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것은 없지만 뇌의 시상하부에서 정상적인 각성을 유지해주는 물질인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의 부족과 자가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씁니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85% 이상에게서 자가면역 체계와 관련된 백혈구 항원 복합체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이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이포크레틴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낮 동안에 각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물질입니다.
이 세포가 감소하게 되면 졸음이 오고, 밤에 숙면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이 생기는데요. 하이포크레틴은 렘수면(꿈을 꾸는 단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렘수면이 나올 때까지 90분정도가 걸리지만, 기면증 환자는 잠이 든 후 15분 이내에 렘수면이 나온느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 증상
기면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4가지로 주간졸림, 수면마비, 탈력발작, 잠이 들거나 깰 때 동반하는 환각 증상 등이 있습니다.
주간졸림
주간졸림은 과도하게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으로 기면증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주간졸림이 심한 사람은 밤에 아무리 숙면을 취해도 낮에 졸음이 쏟아져 낮에 깨어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탈력발작
탈력발작은 웃음이나 농담 등 감정에 의해 촉발됩니다.
근육의 힘이 갑자기 쭉 빠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기면증 환자의 50%~70%가 해당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턱이나 눈꺼풀 등 얼굴의 특정 부분에만 국한되는 가벼운 증상부터 몸 전체에 이르는 전신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수면마비
수면마비는 흔히들 가위눌린다고 많이 하는 증상입니다. 단시간 동안 근육의 힘이 없어져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고 숨을 쉴 수 없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수면마비와 환각 증상은 기면증 환자의 6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 탈력 발작 혹은 가위눌림이 먼저 발생하고 수면 발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각증상
잠이 들거나 깰 때 생생한 장면의 꿈같은 환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환각이 1분~15정도 지속이 되고 소리나 촉감까지 느껴지는 환청과 환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무서운 장면이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면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증 검사 방법
기면증 증상 이 나타나는 경우 검사 방법으로 밤에 자는 동안 진행되는 수면다원검사와 낮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면잠복기반복검사를 실시해줍니다.
수면다원검사란 밤 수면 동안에 뇌파와 호흡 및 근육의 기능을 지속해서 관찰하여 기록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기면증 환자의 경우 수면 시작 시각이 감소하여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렘수면이 수면 후 90분가량 지난 뒤 나타나는 것에 비해 기면증 환자는 15분 이내 매우 빠르게 수면 후 렘수면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면잠복기반복검사는 주간수면검사로 부르기도 하고, MSL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정상적으로 깨어 있는 낮 동안 약15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2시간동안 깨어있고 또 다시 낮잠을 자는 과정을 4~5번 반복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2시간마다 반복하여 수면잠복기와 입면 후 렘수면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해당 검사가 기면증 진단에 가장 핵심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를 먼저 시행한 후 다음 날 오전부터 2시간마다 낮잠을 자도록 하여 5번의 평균 수면 잠복기가 8분 미만이면서 입면 후 렘수면이 2회 이상 보이면 기면증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 방법
기면증은 사실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면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진행되어서 일상생활 중 갑자기 잠이 드는 경우까지 생기며, 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잠이 많아지는 질병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기면증 증상 이 나타났다면 적합한 시점에 진단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 및 행동치료가 병행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성을 유지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약물치료를 실시해주거나 렘수면을 억제해주는 항우울제 등으로 기면증을 치료합니다.
낮 졸림증은 특히 환자가 활동하는 시간에 영향을 주기에 약물치료를 함에 있어 약효 지속 시간이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최근 10~15시간 약효를 유지해주는 기면증 치료제도 있다고 합니다.
기면증 예방 방법
기면증 환자들이 기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주기와 각성 주기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위생도 철저히 지켜주고, 필요한 경우 가장 졸린 시간대에 대략 20~30분 정도 낮잠을 자주면 2시간 정도는 개운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음주나 야간 운동 등과 같은 것을 피해주고 운전을 하기 전 졸음을 유발하는 과한 식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
기면증 검사를 받기 전에 자가 진단을 통해 기면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기면증 자가 진단 항목은 8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앉아서 책 등을 읽을 때 졸음이 온다.
- TV를 볼 때 졸음이 온다.
- 영화관이나 회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졸린다.
- 승객으로서 쉬지 않고 1시간 정도 대중교통을 타고 있으면 졸리다.
- 오후 휴식 시간에 편안히 누워 있으면 졸리다.
- 앉아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있을 때 졸린다.
- 점심 식사 후 조용히 앉아 있을 때 졸린다.
- 차 안에서 운전 중 교통체증으로 정체되었을 때 졸리다.
기면증 체크 배점 시 각 항목별 전혀 졸리지 않으면 0점, 가끔 졸리면 1점, 종종 졸음에 빠지면 2점, 자주 졸음에 빠지면 3점을 줍니다.
검사를 통해 점수를 합하여 11점 이상이면 기면증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확실합니다.